
길고 긴 장롱면허를 졸업하고,
꿈에 그리던 첫 차를 뽑은 지 딱 4개월 됐던
작년 5월. 내 생의 첫 교통사고.
이론으로 공부하며 나름 준비했는데,
현실에서 만나는 새로운 상황에
당황하며, 농락당하는
이불킥 할 상황이 연달아 발생했다.
다시는 이불킥 하지 않기 위한, 메모.

일 처리는 처음부터 제대로
확인하고 진행해야지,
잘 못된 점을 나중에 고치려고 하면 몇 배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.
< 사고 발생 후 일반적 진행 방식 >
안전확보 - 보험사 접수 - 보험사 직원 현장 도착 - 견인 (도착 장소 지정), 렌트 - 수리, 병원 치료 - (합의)
안전확보 - 보험사 접수 - 보험사 직원 현장 도착 - 수리, 렌트, 병원 치료 - (합의)
0. 사고 발생 전 미리 준비
- 보험사 긴급 출동 연락처 저장
DB가족보험의 경우, 최대 5개 번호까지 등록하여 긴급 출동 시 바로 보험 확인 가능.
- 집 주변 직영 서비스센터 및 협력 정비업체 확인
사고 차량 접수 가능 여부 및 영업 외 시간 처리 방법 사전 문의.
1. 안전 확보 (비트박스)
- 비 : 비상등 켜기
(후속 차량에게 사고 발생 알림)
- 트 : 트렁크 열기
(트렁크를 열어 차량의 고장, 사고를 알림)
- 박 : 밖으로 대피
(차량에서 내려 안전한 곳으로 대피)
- 스 : 스마트폰으로 신고
(보험사, 한국도로공사(1588-2504))
- 고속도로: 한국도로공사 긴급견인 서비스 이용.
- 부상자 발생 시: 119 신고.
- 인명 피해/심각한 파손/합의 불가 시: 112 신고.
2. 사고 현장 기록
- 사진/영상 촬영: 다양한 각도에서 사고 현장, 파손 부위, 주변 상황 기록.
- 블랙박스 영상 확인: 상대 차량 블랙박스 유무 확인 및 영상 확보.
- 보험사 긴급 출동 시, 직원이 영상 확인 및 주변 상황 기록 일 처리 진행.
※ 보험사 직원이 오기 전까지 안전 확보 및 현장 기록에 집중.
※ 보험사 직원만 믿지 말고 증거 자료는 내 폰에도 챙겨둘 것.
※ 상대 차량 블랙박스는 보험사 직원분께 말씀드려 공유받기.
3. 사설레커
- 사설 레커의 속임수와 압박에 절대 넘어가지 말자. 보험사 견인 서비스나 차량 제조사 긴급 서비스 이용
(사설레커와 대화 녹음 추천, "제가 정신이 없어서 녹음해 두는 게 좋을 거 같아서요. 동의하시나요?")
(한국도로공사 직원이라고 하는 경우, (1588-2504) 확인 가능)
- 사설 레커는 구난 동의서 필수 발급 대상 : 동의 없이 진행한다면 불법. 증거 확보 필수
- 부득이하게 사설 레커를 이용해야 한다면 주변 정비업체 또는 보험사에 견인 비용 문의 후 적정 가격 확인 후 조율
(녹음 or 서면으로 증거 확보)
- 견인 장소는 집 근처 직영/협력 서비스센터 확인 후 요청 (사설 레커 추천 센터로 유도하니 조심)
- 견인 후 차량 상태 꼼꼼히 점검
- 렌터카 이용 시, 레커 기사의 권유보다는 보험사 직원과 상담.
- 자차 운전으로 센터에 방문이 가능한 상황이라면, 센터에서도 렌터카 연결해 준다.
- 부당 요금 청구 또는 폭력적인 행위 발생 시, 경찰 신고 및 증거 자료 확보 후 소비자보호원에 피해 구제 신청
- 국토교통부 공시 견인료 초과 시, 한국소비자원 또는 관할 구청에 신고
<경험>
※ 보험사 견인차량이 오기 전
사설 레커가 와서 "지금 상황이 위험하니, OO 안전지역까지 무료 견인해 드려요." 말을 한다면,
1. 보험사 상담원과 통화하는 중이라면,
상담원께 내용 전달 or 배정되어 현장에 오는 보험사 직원 연락처 받은 뒤 이 직원분께 상황 설명 후,
어떻게 행동할지 확답받은 후 행동한다. (보험사 상담원 직원과 통화도 다 녹음해 두는 게 좋다.)
2. 보험사 상담원과 통화 후, 상담사 지시에 따라 사설 레커를 이용했고, 현장에 오는 보험사 직원은 이 사실을 모르는 경우
현장에 온 보험사 직원은 사설 레커 이용에 내가 동의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아무런 설명 없이 두는 경우가 있다.
보험사 직원에게 "보험사 상담원 지시에 따라 이분 통해 안전지대까지 견인 이동하라고 해서 했습니다. " 말하고 내 보험 내용 중 이용 가능한 서비스, 추가 금액, 견인 장소, 등 모두 어떻게 처리하는 게 좋은지 보험사 직원과 확인할 것!!
상대 차량 과실로 상대방 보험사 이용 시, 상황 말하고 이대로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도 100% 지원되는지, 추가금 발생하는지 확인 후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한다. (증거 확보 문자나 서면으로 설명받은 내용받아두기)
3. 견인 서비스 이용 전, 내 차 사진 다 찍고 상태 파악 해둔다. 견인 서비스 이용하면서 모르는 흠집, 문콕이 생길 수도 있다.
증거 남겨두고 문제 발생 시 처리한다.
4. 사고 당사자 정보 확인
-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, 연락처, 운전면허증, 보험 정보 확인 (각 보험사 직원이 오셔서 정보 체크 하고 기록해 주신다.)
- 상대방 차량의 차량 번호, 차종, 색상 등 확인 (사진 촬영)
5. 사고 처리
- 보험사 직원과 상담을 통해 보험 처리 절차 및 보상 범위 등 확인
- 필요에 따라 상대방 운전자와 합의 진행
- 보험사를 통해 차량 수리 절차 진행
※ 내 보험 내용 중 이용 가능한 내용 보험사 직원과 모두 확인할 것!!
※ 견인 서비스, 추가 금액, 견인 장소, 병원 진료 등 모두 어떻게 진행되는지 문의하며 하나씩 정리하자.
※ 상대방 100% 과실로, 상대방 보험사 이용 시 '대인접수'를 해야만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다.
※ 상대방 보험사 보상을 받더라도 내 보험사 직원에게 진행 절차 다 문의하자.
※ 상대방 보험사는 내게 절대 친절하지 않다. (내가 몰라서 질문도 못하고 혜택 못 받을수록 좋아한다.)
6. 직영 서비스센터, 협력 정비업체
직영 서비스센터와 협력 정비업체는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사고 상황과 개인의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
① 직영 서비스센터
- 제조사에서 직접 운영하며, 숙련된 정비사가 정비 수행
- 제조사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정품 부품 사용
- 제조사 보증 수리가 가능
- 장점 : 높은 수준의 정비 품질 기대, 정품 부품 사용으로 차량 성능 유지에 유리, 제조사 보증 수리가 가능하여 안심
- 단점 : 협력 정비업체에 비해 수리 비용이 비싸다, 예약이 밀려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.
2. 협력 정비업체
- 보험사와 제휴를 맺어 보험사 보증 수리를 받을 수 있다.
- 다양한 정비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정비사가 정비 수행
- 장점 : 직영 서비스센터에 비해 저렴한 수리 비용, 접근성이 좋아 편리하게 이용, 보험사 보증 수리가 가능하여 안심
- 단점 : 정비사의 숙련도나 정비 품질이 업체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, 비정품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
<선택 가이드>
- 새 차이거나 보증 기간이 남아있는 경우 : 직영 서비스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.
-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싶거나 빠른 수리를 원하는 경우 : 협력 정비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.
-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될 경우 : 보험사 담당자나 주변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.
<경험>
- 견인 후, 가능하면 차 상태 확인하고 사진 찍어두고 수리 요청 하자.
(견인, 수리 과정에서 모르는 문콕이 생겼다. 증거도 어디서 생긴 건지 알 수가 없었기에 보상 요구를 할 수 없었다.)
※ 사설 레커, 보험사 직원이 자기가 잘 아는 공업사 있다고 추천하면 거절
※ 집 근처 직영센터 or 협력 업체로 꼭 보내기.
- 상대방 과실 100% 이고,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[직영 센터]로 무조건 Go.
- 내 과실로 인한 수리면 금전상황에 맞게 선택.
- 협력 업체 이용 시 정품 사용 요청하고, 정품 사용 영수증 요청.
- 내 차 상태에 따라서 받아주기도 하고 안 받아 주기도 한다고 하니 전화 문의해 보기.
- 직영, 협력 수리 모두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.
- 사고로 인해 발생한 수리해야 하는 부분은 내가 먼저 인지 하자.
- 수리 후, 제대로 처리되었는지도 꼼꼼하게 체크.
- 제대로 수리가 되지 않은 경우는 다시 수리 요청.
- 내 경우도 색 입히면서 엉뚱한 부품에 묻히기도 하고, 금 갔는데 부품 교환이 안되었다던지 등 처리 안된 부분이 많아서
다 체크하고 다시 요청했다.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보고 또 보자.
- 차 밑에도 보여 달라고 해서 구겨진 거 평평하게 잘 펴졌는지 꼼꼼하게 체크.
- 차 밑은 잘 안 보인다고 수리하면서 자국 남은 거 그대로 두기도 하던데, 여기도 티 안 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.
7. 사고 후 관리
- 사고 후유증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여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
- 보험 처리 진행 상황 주기적으로 확인
<경험>
- 사고 당일에는 큰 부상으로 바로 병원에 실려가는 게 아니라면 긴장으로 생각보다 몸이 괜찮을 확률이 높다.
- 괜찮다고 돌아다니지 말고, 병원에 바로 가서 확인하고 주말이라면 주말 진료 가능한 곳도 찾아보자.
- 입원해야 하는지, 통원치료로 가능한지도 꼭 확인.
- 상대방 보험사 보상을 받는 경우, 절대 친절한 설명은 받을 수 없다.
- 내가 알아서 잘 보상받아야 한다.
* 통원 진료
- 병원은 1일 1곳만 진료 가능
- 사고 발생 기준 1~3개월, 4개월, 6개월 등 시점에 따라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횟수가 다르다.
- 병원마다 진료 횟수도 다르니, 병원에 문의.
- 진료별 각 한 병원만 가능한 줄 알고 야근하게 되면 못 가는 줄 알았데 같은 진료과 여러 병원 등록 가능했다.
- A 한의원 일주일 2회, B 한의원 일주일 3회, C 정형외과 1회 가능하다고 하면 일주일 동안 총 6회의 진료가 가능한 구조
- 몸 상황이 안 좋다면 빠른 판단으로 병원과 상담 후 3차 병원 진료를 받자.
금방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, 약 8개월이 되어서야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어. 합의 진행.
길고 긴 운전사고가 종료되었다.
사고 없이 무사고로 안전하게 운전하기를
안전 운전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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